물론 결혼 후 꽃길만 펼쳐진 건 아니었다. 마약, 낙태 루머부터 불화설, 이혼설, 불륜설 등 가짜뉴스가 매일 같이 쏟아졌다. 이에 서희원은 자신의 SNS에 “모두 검증되지 않은 허위”라는 글을 게재하며 “변호사에게 증거 수집을 의뢰해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 무렵 대만 현지 행사에 참석한 구준엽 역시 가짜뉴스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나는 가짜뉴스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흔들리지도 않는다. 기분은 안 좋지만, 아내에게 피해가 될까 뒤에서 응원해 주고 위로해 주는 역할을 한다. 진실은 늘 이긴다”며 “서희원을 한평생 보호하기 위해 대만에 왔다. 평생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 후 1년 동안 한 번도 싸우지 않았다. 제가 서희원에게 맞춘다. 서희원의 모든 것이 좋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미소다”, “결혼기념일에는 집에서 샴페인을 마셨다. 난 치마를, 서희원은 실크 손수건을 선물했다” 등 발언을 이어가며 변치 않은 애정을 표했다.
구준엽은 또 ‘라디오스타’, ‘신발 벗고 돌싱포맨’ 등 다수의 국내 예능에도 출연해 서희원을 향한 무한 사랑과 신뢰를 드러냈다. 불과 5일 전에는 대만에서 열린 한 모임에 부부 동반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한편 서희원은 ‘꽃보다 남자’ 대만판 ‘유성화원’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국내에서도 ‘대만 금잔디’로 유명세를 탔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