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야구 소식을 전하는 CPBL STATS는 '퉁이 라이온스가 35세의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페냐의 영입을 발표했다'라고 2일 전했다. 퉁이 구단 단장에 따르면 페냐의 계약은 지난주 마무리됐다.
페냐는 2022년 6월 대체 선수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5월 퇴출당하기 전까지 세 시즌 통산 54경기 등판, 19승 20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177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11승 11패 평균자책점 3.60의 수준급 성적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초반 부진(3승 5패 평균자책점 6.27)에 빠져 짐을 쌌고 도미니카 윈터리그를 뛰며 새 소속팀을 찾고 있었다.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도 부진,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으나 선발 보강을 원한 퉁이 구단의 구애를 받았다. 페냐를 영입한 퉁이 구단은 외국인 투수로 요한더 멘데스, C.C 메르세데스 그리고 브록 다익손을 보유하게 됐다. 다익손도 2019시즌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에서 6승 10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한 KBO리그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