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브렌트퍼드는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2024~25 EPL 24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수비수 김지수(브렌트퍼드)의 대결로 이목을 끌고 있다. 손흥민은 공격수, 김지수는 중앙 수비수라 더욱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손흥민은 브렌트퍼드전 선발 출전이 유력한데, 김지수는 아직 주전 멤버가 아닌 탓이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이 경기 예상 베스트11을 내놨는데, 손흥민은 여느 때와 같이 왼쪽 윙어로 선발 출격하리라 전망했다. 다만 김지수는 브렌트퍼드의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만약 김지수가 후반 교체 투입된다면 손흥민과 맞대결할 가능성이 꽤 있어 보인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붙박이 주전이지만, 김지수는 올 시즌 브렌트퍼드에서 EPL 데뷔에 성공했다. 지금껏 리그 2경기에 교체로 출전했다. 김지수는 최근 3경기 연속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은 불발됐다.
올 시즌 9승(4무 10패)을 수확한 홈팀 브렌트퍼드는 EPL 20개 팀 중 11위다. 지난달 26일 크리스털 팰리스를 꺾은 브렌트퍼드는 토트넘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토트넘도 반드시 승전고를 울려야 한다. 이번 시즌 리그 23경기에서 13패(7승 3무)를 떠안은 토트넘은 점점 강등권(18~20위)과 가까워지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우려가 팬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토트넘은 최근 리그 4연패 늪에 빠졌다. 7경기(1무 6패)에서 승리가 없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다만 지난달 31일 엘프스보리(스웨덴)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8차전에서 3-0으로 완승한 만큼,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9월 열린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토트넘이 브렌트퍼드를 3-1로 꺾었다. 당시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이 차례로 골 맛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