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플로랑 말루다(45)의 놀라운 근황이 소개됐다. 축구화를 벗은 그는 군복을 입고 장교로 활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첼시에서 45골을 기록한 전 축구 선수 말루다가 군인이 됐다”라며 “그는 이제 아마존 열대 우림에서 군인들에게 지식과 가치를 전수하는 멘토로 활동 중이다”라고 조명했다.
매체는 데일리 메일의 보도를 인용, “말루다는 선수 은퇴 후 약 7년 뒤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군사 훈련을 수료했다. 그는 정글에서 강을 따라 내려가고 야영을 하는 등 활동에 참여했다. 그는 제3 보병 연대 시민 예비군의 젊은 구성원들에게 자신의 지식을 전수할 기회를 얻었다. 이는 군사 기관의 가치와 임무를 홍보하기 위해 민간인이 자발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말루다는 지난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장교로 활동 중인 자신의 모습을 게시했다.
한편 말루다는 선수 시절 리옹(프랑스), 첼시 등에서 활약하며 굵직한 활약을 펼친 선수다. 특히 2009~10시즌 12골 9도움을 올리며 팀의 2관왕에 기여했다. 2011~12시즌 첼시의 기적적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그보다 앞서 프랑스 대표팀으로는 200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나선 기억도 있다. 말루다는 첼시를 떠나고 튀르키예, 인도 등에서 활약하다 2018년 룩셈부르크 리그 소속 구단에서 선수 커리어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