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가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16강 토너먼트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일대·상지대·전주기전대도 막차를 탔다.
용인대는 13일 경남 통영시 산양스포츠파크5구장에서 열린 대회 20강전에서 호남대와 90분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팀인 용인대는 2년 연속 정상 등극을 노린다.
용인대는 경기 내내 강한 전방 압박을 선보였다. 전반 38분 만에 교체 카드를 꺼내는 등 조기에 변화도 줬다. 결실은 전반 45분에 나왔다.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용인대 미드필더 김호진이 몸을 던져 선제골을 터뜨렸다.
1-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이한 용인대는 22분 공격수 정복의 속공으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정복의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발끝에 걸렸다.
위기를 넘긴 호남대가 일격을 날렸다. 후반 38분 공격수 오현민이 다이빙 헤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용인대는 후반 막바지까지 세트피스 공격으로 추가 골을 노렸으나,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용인대는 승부차기에서 웃었다. 골키퍼 홍진혁이 1-1로 맞선 상황에서 2연속 선방을 기록했다. 용인대 4번 키커 정연원이 침착하게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같은 날 전주기전대와 상지대는 각각 인제대와 건국대를 격파했다. 경일대는 명지대와 90분 동안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이겼다.
대회 16강전은 오는 15일 통영시 일대에서 열린다.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20강전(13일)
명지대 2(3PSO4)2 경일대
인제대 0–3 전주기전대
상지대 2-1 건국대
용인대 1(4PSO2)1 호남대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16강(15일)
선문대 - 경일대
중앙대 - 경기대
전주대 - 한남대
동명대 - 전주기전대
홍익대 - 용인대
칼빈대 - 상지대
우석대 - 호원대
단국대 - 영남대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