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출전한 한국 선수 4명(김주형·안병훈·김시우·이경훈)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했던 김주형은 4라운드 합계 4언더파 276타(공동 6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주형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냈으나 보기 3개로 흔들렸다. 14번 홀과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게 뼈아팠다. 좀처럼 타수를 좁히지 못한 김주형은 마지막 9번 홀에서 버디에 성공, 순위를 끌어올린 게 그나마 위안이었다. 김주형은 17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소니오픈 우승은 16언더파를 적어낸 닉 테일러(캐나다)가 차지했다. 테일러는 니코 에체베리아(콜롬비아)와 16언더파 동타를 기록한 뒤 연장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