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0일 첫 방송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 심윤서 작가의 인기 소설 ‘홈, 비터 홈’을 원작으로 한다.
배우 이세영이 극 중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온 인테리어 디자이너 지강희 역을, 나인우가 12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 강희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 바뀌게 된 천연수 역을 맡아 로맨스 호흡을 펼친다. 이 가운데 ‘모텔 캘리포니아’ 측이 10일 지강희와 천연수의 캐릭터 티저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먼저 ‘강희 티저’에는 강희에 대한 미련이 가득한 연수의 모습이 담겨 보는 이의 마음을 뒤흔든다. 촉촉이 젖은 강희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다름 아닌 샤프하고 훈훈한 자태의 연수. 연수는 “나 살찔 게. 안경도 다시 낄 게. 그리고 첫눈도 열 번 넘게 먹을게”라고 말하며 지고 지순한 고백을 건넨다. 이에 강희와 연수가 과거 어떤 모습으로, 어떤 사랑을 했을지, 애틋한 첫사랑 이야기에 궁금증이 모인다. 이어 연수는 “그러니까 이제 너 보러 가도 될까?”라며 강희에게 다가서고, 강희는 그런 연수의 모습에 굵은 눈물을 흘리고 있어 이들이 다시 만들어 나갈 러브 스토리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반면 ‘연수 티저’는 같은 상황 속 연수의 눈에 비친 강희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강희는 연수에게 “내가 살 빼지 말랬지. 다른 사람 앞에서 안경도 벗지 말랬지”라고 말하는 모습. 원망과 귀여운 투정이 교차하는 강희의 태도에서 연수를 향한 애정이 느껴진다. 하지만 강희는 자신에게 다가온 연수를 뒤로한 채 냉랭하게 떠나버리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오직 강희만 쫓는 연수의 눈망울이 애달픈 감정을 더하는 가운데, 연수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발칙한 강희의 진심은 무엇일지,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첫사랑은 이뤄질 수 없다’는 유구한 공식을 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는 2025년 1월 10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