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에는 SNL코리아 주역 배우 정이랑, 이수지, 김아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매운맛 토크를 이어갔다.
이날 김아영은 술 3잔만 마시고 얼굴이 빨개져 눈길을 끌었다. 약간 술에 취한 말투로 김아영은 “수지 언니는 진짜 대단한 것 같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언니가 막 전세사기 당하고 힘들어할 때도 카메라만 돌면 바닥에 떨어진 과자 주워 먹고, 배 까고 진짜 대단한 것 같다”라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를 듣고 있던 정이랑은 “너 지금 수지 욕하는 거 아니지? 바닥에서 과자 주워 먹는다고 하는 거 벌써 두 번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김아영은 “아니다. 대단해서 그렇다. 저는 상태가 안 좋으면 티가 나는데 언니는 몇억 날려도 티가 안 난다. 저랑 쉬는 시간에 같이 울기도 했다”라고 급하게 수습했다.
이수지는 김아영에 “몇억 날렸으니까 그런 역할 하는 거다”며 맞장구를 쳐줬다. 정이랑도 “나도 수지가 가끔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를 때가 있다”라면서 “수지가 울 때 굉장히 서럽게 운다. 저도 달래주다가 화장실에서 조용히 눈물 훔치고 다시 대기실에 왔는데 막 과자 먹고 있으면 좀 당황스럽다”라고 해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