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21)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3라운드에서 공동 16위에 오르며 2025시즌 LPGA 투어 출전 자격에 한걸음 다다갔다.
윤이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폴스 코스(파71)에서 열린 2024 LPGA 투어 Q 시리즈 최종전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윤이나는 1~3라운드 합계 4언더파 210타를 기록, 공동 1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날 순위는 공동 30위였다. 5라운드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상위 25위 안에 들면 다음 시즌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는다.
윤이나는 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대상 포인트·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해 3관왕에 올랐다. Q 시리즈 1라운드에서도 공동 4위에 오르며 기세를 이어갔다. 2라운드에서 5타를 잃어 흔들리는 듯했으나, 이날 반등했다.
한편 이번 Q 시리즈에선 99명이 출전했다. 1∼4라운드를 폴스 코스와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이틀씩 치르고, 상위 65명이 크로싱스 코스에서 열리는 최종 5라운드에 나가는 방식이다.
류위(중국)가 14언더파 200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일본의 야마시타 미유와 이와이 치사토 등 공동 2위 선수들은 4타 차로 선두를 추격 중이다.
한국 선수로는 주수빈이 공동 7위(7언더파 207타)로 가장 높다. 박금강과 신비는 공동 20위(3언더파 211타)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