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택 교수는 7일 용인대 무도대학 1층 벽소홀에서 진행된 한국체육학회 제59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에서 남상남 학술상을 받았다. 남상남 학술상은 지난 3년 간 피인용 지수가 가장 높은 논문을 심의해 수여되는 상으로, 제24대 고 남상남 회장이 마련한 기금으로 제정됐다.
주성택 교수는 지난해 ‘한국 여자 핸드볼 국제대회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정책지원 방안’ 논문을 통해 남상남 학술상 수상을 수상했다. 주 교수는 당시 문헌 고찰과 심층 인터뷰를 기반으로 한국 여자 핸드볼 국제대회 경기력 하락 요인을 규명하고, 경기력 향상을 위한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주 교수는 연구를 통해 핸드볼 국가대표 이하 우수선수 육성 체계 내 연속성 부재 및 국가대표와의 연결성 부재, 국가대표 후보선수의 실효성 부재, 국가대표 이하 선수 육성 지도자에 대한 지원 부족 및 교육 시스템 부재를 원인으로 지적했다.
나아가 주니어대표팀(U-23) 육성 사업 신설 및 국가대표 이하 우수선수 선발 연령의 폭 확대, 국가대표 이하 우수선수 지도자 전임화, 장기적인 우수선수 축적 데이터 확보 등을 해결 방안으로 제시했다.
현재 한국스포츠미래전략연구소 소장, 한국체육학회 부회장, 한국체육정책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는 주성택 교수는 지난해 이 논문 외에도 한국 종합형 스포츠클럽 내 노인복지증진을 위한 개선방안 연구,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태권도 교육사업에 대한 문제 및 개선 방안 등 체육 정책 관련 논문들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한국체육학회 이취임식 행사에서는 최관용 회장이 제29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체육학회는 지난 1953년 설립돼 체육학 발전, 국민체육 진흥과 실천으로 스포츠 문화 창달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학술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