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밤(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인드라 간디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A조 예선 싱가포르전에서 매치 MVP에 선정된 전지연. 아시아핸드볼연맹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7연패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3일 밤(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인드라 간디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A조 예선 1차전에서 싱가포르를 47-5로 대파했다. 이날 대표팀은 전반에만 22-2로 앞서는 등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오사라(경남개발공사) 골키퍼의 선방과 송해리(부산시설공단) 김보은(삼척시청) 두 피벗을 활용해 상대 중앙 공격을 차단한 전략이 맞물리면서 수비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3일 밤(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인드라 간디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A조 예선 싱가포르전에서 슈팅하는 차서연. 아시아핸드볼연맹
공격에서는 전지연(삼척시청)의 독무대였다. 전지연은 전반 중반 교체되기까지 무려 7골을 몰아넣으며 초반 14-1 리드를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반에는 서아루(광주도시공사) 윤예진(서울시청) 차서연(인천광역시청) 등 윙 자원이 코트를 넓게 휘저으며 싱가포르의 수비를 무너트렸다. 30-3, 37-3으로 점차 점수 차를 벌린 대표팀은 손민경(삼척시청)의 득점으로 40점 고지를 밟았다.
경기 최우수선수(MVP)에는 11득점을 기록한 전지연이 선정됐다. 서아루, 윤예진, 차서연이 6골씩 넣는 등 윙 선수들이 29골을 합작했다. 오사라 골키퍼가 9개, 정진희 골키퍼가 7개 등 16개의 세이브로 76.2%의 방어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