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이혼 소송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연합뉴스 최태원 SK 회장과 이혼 소송을 벌이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법률대리인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말 노 관장 측 법률대리인인 변호사 이 모 씨를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에 사건을 배당했고 허위사실 공표 혐의 수사에 착수했다.
이 씨는 지난해 11월 위자료 소송 변론을 마친 뒤 최 회장이 2015년 이후 내연녀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에게 쓴 돈이 1000억원을 넘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최 회장 측은 이 씨가 허위사실을 악의적으로 유포했다며 곧바로 형법·가사소송법·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