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 경기가 9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2회초 2사 김현수가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수원=김민규 기자 /2024.10.09/
LG 트윈스가 연속 타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LG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4차전 2회 초 연속 타자 홈런을 폭발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가 KT 선발 윌리엄 쿠에버스의 6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김현수는 이번 시리즈에서 11타수 1안타로 부진했으나 4차전 첫 타석부터 손맛을 봤다. LG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속 박해민이 쿠에바스의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홈런 비거리는 각각 120m, 115m로 측정됐다.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LG 김현수가 홈런을 치고 홈인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연속 타자 홈런은 준PO 역대 8번째이자 포스트시즌(PS) 역대 28번째. 시리즈 1차전을 패한 뒤 2,3차전에 모두 승리한 LG는 이날 경기마저 승리하면 플레이오프(PO) 무대를 밟는다.
한편 경기는 2회 말 현재 LG가 2-1로 앞서 있다. KT는 2회 말 선두타자 문상철이 솔로 홈런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