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G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한 이예원. 사진=KLPGA 지난주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리다가 마지막 날 고개를 떨군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첫날 선두권에 올랐다.
이예원은 30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올려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선두 박지영(7언더파 65타)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이예원은 "티샷이 페어웨이로 많이 향해 버디 기회가 많았따"라며 "세컨드샷 보다 퍼팅이 잘 이뤄졌다"고 반겼다. 이예원은 올 시즌 가장 먼저 3승을 달성했다. 이후 박현경과 박지영도 차례대로 시즌 3승에 성공, 셋이 다승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이예원은 지난주 한화 클래식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며 우승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린 이예원은 마지막 날 5타를 잃어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는 "(한화 클래식 마지막 날) 전반에는 긴장한 탓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그래도 나름 잘 막았다고 여겼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날씨 탓인지 체력도 떨어지고 스윙도 마음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돌아봤다. 이예원은 "(대회 종료 후) 푹 쉬었다"라며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휴식도 하고 흐트러진 스윙도 교정했다"라고 말했다. 2024 KG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한 이예원. 사진=KLPGA 이예원의 가장 최근 우승은 5월 31일~6월 2일 열린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이 마지막이다.
이예원은 "지난해보다 1승 더 많은 4승이 목표"라며 "빨리 4승을 달성하도록 남은 이틀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