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슈토프 러쇼브스키(27·헝가리)가 ‘센강 마라톤 수영’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러쇼브스키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을 10㎞ 헤엄쳐 알렉상드르 3세 다리 근처에 자리한 결승 패드를 터치하는 2024 파리 올림픽 오픈워터스위밍(마라톤 수영) 남자부 경기에서 1시간50분52초7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1시간48분59초로 2위에 올랐던 러쇼브스키는 파리에서 메달 색을 바꿨다.
2위는 1시간50분54초8에 레이스를 마친 올리버 클리메트(독일), 3위는 1시간51분09초0로 결승 패드를 터치한 다비드 베틀레헴(헝가리)이다.
다만 센강 수질 논란은 경기 뒤에도 여전했다. 센강 수질 논란은 조직위원회가 일부 수영 종목 경기 장소를 센강으로 결정했을 때부터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수질 개선을 위해 2조 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다고 했지만, 몇몇 선수들은 우려했다.
실제 빅토르 요한슨(스웨덴), 아메드 자우아디(튀르키예)는 경기 전 기권했다.
요한슨은 자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센강에서 수영한 뒤 몸이 아파서 기권했다”고 밝혔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