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CEO 현영이 남편에게 반한 이유로 순수함을 꼽았다.
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방송인이자 쇼핑몰 CEO로 활동 중인 현영이 박탐희, 신지, 나태주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현영은 “남편을 소개팅으로 만났다. 심지어 내 소개팅도 아니였다. 선배 소개팅 대타자리로 갔다”면서 “연예인이라 당황할까 봐 걱정했는데, 남편이 외국에서 지낼 때 나를 엄청나게 좋아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현영은 남편의 순수한 모습에 반했다고. 그는 “내가 무슨 말만 하면 귀가 빨개지더라. ‘어머 왜 이렇게 순진하세요?’라고 물어봤다”면서 “우스갯소리이지만 누가 무슨 이야기를 하든 원래 빨개지더라. 심지어 혈압도 좀 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현영은 소개팅 후 애프터 신청이 없는 남편에게 오기가 생겼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소개팅 끝나고 일주일 동안 전화를 안 하더라. 그래서 라디오 스케줄 끝나고 올림픽대로 타고 내려오면서 내가 먼저 ‘뭐하세요? 청담동으로 오실래요?’하고 전화했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라디오에서 하차한 현영은 빈 공백기 동안 남편과 데이트를 즐기며 빈자리를 채웠다고. 그는 “MT에 온것처럼 데이트 했다. 만나면 고민없이 잘 놀았다”며 1년 연애 후 결혼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