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EBS1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 캡처
‘곽튜브’ 곽준빈이 가상 일본인 여자친구와 결혼을 계획했다.
지난 3일 방송된 ENA·EBS1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이하 ‘곽기사2’)에서는 곽준빈의 상견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곽준빈은 일본 도쿄 근교의 오쓰키시를 방문해 렌탈 가족을 체험했다.
곽준빈은 “지난 시즌에는 렌탈 친구로 여행을 같이 했는데, 이번에는 가족들과 여행하는 콘셉트다”라며 “와이프와 먼저 만나서 얘기하다가 장인과 장모를 처음 만날 계획이다. 와이프는 나와 CC(대학 커플)이고, 결혼을 앞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랜 연애를 한 분위기를 어떻게 낼지 고민하며 곽준빈은 예비 아내가 있는 식당으로 들어섰다. 렌탈 여자친구의 이름을 ‘미츠하’로 정했으며, 10년 동안 연애를 한 사이로 설정했다.
사진=ENA, EBS1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 캡처
주문에 앞서 종업원이 신혼 부부인지 질문하자 여자친구는 “약혼한 사이다. 곧 저희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간다”고 소개했다. 곽준빈은 “6달 뒤에 결혼한다”고 선언하더니 “진짜인 줄 알 거 아니냐. 좋아하시니 좀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상황극에 몰입해 결혼 이후 2세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여자친구가 곽준빈에게 “분명히 좋은 아빠가 될 거야”라고 말하자 곽준빈은 몇 명의 아이를 낳고 싶은지 질문했다. 이에 여자친구는 딸 2명과 아들 1명 총 3명의 아이를 낳고 싶다고 대답했다.
곽준빈이 “딸이 내 얼굴을 닮았을 까 봐 무섭다”라고 하자 여자친구는 “왜? 엄청 귀여울 거야”라고 말해 곽준빈을 감동시켰다.
식사를 마친 곽준빈은 여자친구의 추천으로 상견례를 위한 꽃을 준비했고, 특급 열차를 타고 상견례 장소로 이동했다. 곽준빈은 “진짜로 허락받으러 가는 기분이다”라며 신기해했다.
사진=ENA, EBS1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 캡처
여자친구의 조언대로 “따님을 제게 주십시오!”를 연습한 곽준빈은 장인과 장모를 만나자마자 무릎을 꿇고 외쳤다.
그러자 장인과 장모는 “좀 빠르지 않아?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고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