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 금메달에 도전하는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23·양평군청)이 2024 파리 올림픽 8강에 진출했다.
김민종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100㎏ 이상급 16강전에서 튀르키예의 이브라힘 타타로글루를 한판승으로 제압했다.
3분 29초에 소매들어허리채기로 절반을 따낸 김민종은 바닥에 엎어진 상대를 상대로 꺾기 기술에 들어갔다. 이른바 ‘암바’로 불리는 팔가로누워꺾기를 통해 상대의 항복을 받아냈다.
김민종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유도의 오랜 ‘노골드’ 수모를 끊어낼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한국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김재범과 송대남의 금메달 이후 2016 리우 올림픽(은2·동1)과 2020 도쿄 올림픽(은1·동2) 모두 노골드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도 아직 금메달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남자 최중량급 세계랭킹 1위이자 올림픽 랭킹 1위인 김민종이 그 흐름을 깨트리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
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