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선수로 구성된 ‘팀 K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보기 위해 일찌감치 구름 관중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였다.
팀 K리그와 토트넘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벌인다. 토트넘은 2년 만에 손흥민과 함께 방한해 한국 팬들 앞에 선다.
대표팀의 주장이자, 토트넘의 캡틴인 손흥민을 보기 위한 팬들의 관심은 뜨겁다. 킥오프 3시간 전인 오후 5시, 일찌감치 구름 관중이 입장 대기 줄에서 모여있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광장에 배치된 팀 K리그 스토어와 F&B존에도 대기 줄이 끊이지 않았다. 무더운 날씨 탓에 의무팀 텐트가 따로 배치됐을 정도다.
이날 현장에는 토트넘 손흥민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손흥민이 토트넘 입단 후 10번째 시즌을 바라보는 만큼, 다양한 시즌의 손흥민 유니폼이 눈에 띄었다.
물론 팀 K리그, K리그 구단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도 응원 채비를 마친 모양새였다. 팀 K리그 스토어에 줄을 선 팬들은 다양한 유니폼을 입은 채 경기장을 찾았다. 대구FC, 광주FC 등 유니폼을 입은 팬도 많았다.
K리그 올스타로 이뤄진 팀K리그 이승우, 박태하 감독, 주민규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2024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경기를 앞두고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북 이승우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7.30/ 전날(30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팀 K리그 대표 선수 이승우(전북 현대), 주민규(울산 HD)는 “K리그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이 경기를 보고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내며 최고의 경기력을 약속했다.
특히 이승우는 31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양민혁과의 합작 세리머니를 예고하면서 “(내가) 골 넣으면 따라 한다고 했는데, 잘 모르겠다”라고 웃어 보였다.
팀 K리그를 지휘하는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이날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로 나뉜 두 개의 라인업을 가동할 것이라 예고한 바 있다. 매번 많은 골이 터진 쿠팡플레이 시리즈였던 만큼, 어떤 결과가 나올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