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활약 중인 양민혁(19)이 새로운 시즌에도 임대 생활을 보낼 거라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22일(한국시간) “양민혁이 토트넘에서 빛날 기회를 얻기까지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재능 있는 젊은 선수가 풍부한 상황에서 선ㅌ택의 폭이 넓다. 많은 유망주가 임대 생활을 통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양민혁 역시 QPR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그의 임대 기간이 이번 시즌 이후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양민혁은 지난해 7월 강원FC 시절 토트넘과 계약하며 EPL 진출을 공식화했다. 그는 이후 K리그1 2024시즌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곧바로 영국 런던행에 몸을 실었다. 지난 1월 선수 등록을 마친 그는 몇 차례 공식전 벤치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토트넘 데뷔전 대신 QPR로 임대돼 새 도전에 나섰다.
연속해서 출전 기회를 잡은 양민혁은 지난 14일 더비와의 경기서 처음으로 선발로 나섰다. 당시 그는 1호 도움을 올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23일 열린 포츠머스와의 경기에선 교체 투입돼 22분 활약했는데, 2차례 키 패스를 기록하며 이목을 끌었다. 팀은 1-2로 졌다.
한편 포츠머스와의 경기 전 토트넘 전문가로 알려진 존 웬햄은 매체를 통해 “양민혁은 이미 QPR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미 선발로 출전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신호”라며 “다음 시즌에도 QPR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간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고, 반대할 이유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양민혁이 QPR의 주전 윙어로 자리 잡고, 많은 기회를 통해 성장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다.
매체는 양민혁에 대해 “손흥민이 이룬 업적을 재현하고자 하는 열망을 품고 있을 것이지만, 그의 성공을 따라잡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며 “현재로서는 영국 생활에 적응하고 성장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라고 전망했다.
양민혁의 QPR은 오는 3월 2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십 35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