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 LG 경기. LG 오스틴이 6회 좌중간 2점 홈런을 날리고 동료들과 기뻐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7.09.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하루 더 휴식한다.
LG는 28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홍창기(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문보경(1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구본혁(3루수)-함창건(좌익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외국인 선수 오스틴이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오스틴은 지난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다쳤다. 9회 말 수비 때 윤동희의 번트 타구를 잡으려다 오스틴은 포수 박동원과 부딪혔다. 이 과정에서 오스틴은 무릎을 다쳐 상태가 썩 좋지 않다. 26~27일 우천 순연된 잠실 한화전에서도, 경기 전 공개된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오스틴이 지난 26일 병원에 다녀왔다"며 "(본인이) 말소할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태를 좀 더 봐야 한다. 오는 30일에는 상태를 보고 지명타자로 나가던지, 좀 더 쉬든지 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LG는 30일부터는 잠실구장에서 3위 삼성과 주중 3연전을 갖는다.
오스틴은 올 시즌 95경기에서 타율 0.303 21홈런 80타점 등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389 4홈런 10타점으로 타격 컨디션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