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런던 올림픽 역도 국가대표 선수였던 전상균 씨가 메달을 찾기 위해 다음 달 프랑스로 떠났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재 한국조폐공사에서 근무 중인 전상균 씨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초청을 받아 다음 달 9일 '2024 파리올림픽 역도 시상식'에 참가한다.
전상균 씨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남자 역도 105㎏+급 결선에서 4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당시 3위를 차지한 루슬란 알베고프(러시아)가 금지약물을 복용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발각되면서 국제역도연맹은 그의 올림픽 동메달을 무효로 처리, 4위였던 전 씨가 지난 3월 동메달리스트로 승격됐다.
전 씨는 선수 시절 2011년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 2012년 평택 아시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은퇴 후 조폐공사 화폐본부에서 차장으로 근무 중이다. 그의 자녀 역시 역도 선수로서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씨는 연합뉴스를 통해 "올림픽은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과 자신의 노력을 따라야 한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피땀 흘리며 열심히 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타산지석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