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는 14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 제네시스대회 마지막 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인 임성재는 올해 PGA 투어에서 6번째 톱10에 들었다. AP=연합뉴스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18언더파 262타로 통산 2승을 차지했다. 매킨타이어는 17번 홀(파3)까지 애덤 스콧(호주)과 함께 공동 1위였으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7m 가까운 긴 버디 퍼트를 넣고 짜릿한 1타 차 우승을 달성했다. 매킨타이어는 6월 RBC 캐나다오픈에 이어 투어 2승째.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매킬로이에 이어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던 매킨타이어는 1년 만에 결국 스코틀랜드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스코틀랜드 선수가 우승한 것은 1999년 콜린 몽고메리 이후 올해 매킨타이어가 25년 만이다.
김주형이 12언더파 268타로 공동 15위, 김시우가 10언더파 270타로 공동 26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