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지난 17일 개막한 장미축제에 열흘간 25만명이 다녀갔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했다.
올해 에버랜드 장미축제에서는 720품종 300만 송이의 장미와 에버로즈 컬렉션존, 오디오 도슨트, 거품 체험 등 장미를 활용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에버랜드 장미원은 지난 2022년 호주에서 열린 세계장미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장미정원에 수여되는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를 국내 최초로 수상했다.
장미원 내부는 빅토리아, 비너스, 큐피드, 미로 등 서로 다른 테마와 스토리를 가진 4개의 가든으로 구성돼 있다.
올 봄 빅토리아가든에 새롭게 조성한 에버로즈 컬렉션존에서는 에버랜드가 2013년부터 직접 개발해온 국산 장미 30품종과 품종 보호등록을 앞둔 신품종 장미들까지 K장미가 방문객들을 맞는다.
이준규 에버랜드 식물콘텐츠그룹장은 "올해는 이른 더위로 장미 개화 속도가 예년보다 빠른 편"이라며 "이번 주말 300만 송이 장미가 만발하며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에버랜드는 이날 장미원 중앙에 각기 다른 크기의 빨간 장미꽃 1000여 송이를 형상화한 길이 9m, 높이 4m의 대형 조형물과 세계 최고 장미정원 수상 현판을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