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사진=CJ그룹 제공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총상금 910만 달러)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성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합계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5언더파 65타의 선두 찰리 호프먼(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다. 김성현을 포함해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 데이비스 라일리, 브라이언 하먼,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성현은 9번 홀에서 출발해 전반 라운드에만 보기 없이 버디 1개를 잡으며 안정적으로 출발했다. 그리고 1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세컨드 샷을 그린에 올려 핀 가까이 붙인 김성현은 이글 퍼트를 성공했다.
이어 2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고, 5번 홀(파4) 보기가 나왔지만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라운드를 마쳤다. 김성현은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5번 홀 보기를 아쉬워했다.
김성현은 예선을 거쳐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낸데 이어 지난 21일에는 US오픈 예선전도 통과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초반 상위권에 오르며 기분 좋게 출발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