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화정의 파워타임 공식 SNS 배우 최화정이 27년 간 진행한 라디오 ‘최하정의 파워타임’에서 하차한다.
17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서 최화정은 “27년간 진행한 ‘최파타’를 이번 달 말까지 하기로 결정했다”며 하차 소식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화정은 “정말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은 열거할 수도 없고 눈물나니까 할 수 없다. 마무리 잘하겠다”며 “알지 못하는 때가 있는 것 같다. 어떤 분들은 ‘유튜브 때문에 그러냐’고 하는데 전혀 그런 건 아니다. 늘 ‘최파타’ 하면서 잘 마무리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새 PD님도 와주셨고 지금이 잘 마무리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아쉬운 소회를 밝혔다.
최화정은 지난 1996년 11월 14일 파워FM 개국과 함께 DJ를 맡은 후 지난 2016년 20주년 기념 ‘보이스 오브 SBS’ 상을 수상했으며, SBS 최장수 DJ로 청취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최화정을 보내며 ‘최파타’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의 2주간 ‘최파타 패밀리 위크’ 특집을 꾸민다. ‘장미쌀롱’, ‘목동 연애 연구소’, ‘내 멋대로 넘버7’ 등 추억의 코너를 함께했던 고정 게스트 김영철, 육중완 밴드, 연애 전문가 김지윤 등 식구같은 게스트와 그 시절의 코너도 재현해보며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더불어 주영훈, 송은이, 홍진경, 김숙, 성시경, 하정우, 박성훈 등 최화정 DJ와 뜻깊은 인연을 가진 게스트도 참여해 마무리 방송을 빛내줄 예정이다.
‘최파타’는 오는 6월 2일까지 방송되며, 3일부터는 스페셜 DJ 김호영이 한 달간 ‘파워타임’을 이어갈 예정이다. 후임 DJ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