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뺑소니혐의로 입건된 트롯 가수 김호중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강남경찰서는 지난 14일 김호중 명의로 된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없는 사실을 확인하고 강제 수사에 들어갔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발생 2시간이 지난 10일 오전 1시 59분쯤 김호중 매니저 A 씨가 경찰서를 찾아가 자신이 운전했다며 자수했다. 그러나 조사 과정에서 김호중 명의로 된 차량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운전자 바꿔치기’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김호중 측은 “사고 당시 김호중이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며 “김호중이 직접 경찰서로 가 자신이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났다고 인정했다”며 바꿔치기 혐의에 대해서 부인했다.
또한 음주 운전 의혹에 대해서도 “검사 결과 음주는 나오지 않았다. 사고 처리에 대해서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호중은 예정돼 있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는 변동 없이 진행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