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꿈을 위해 일찍부터 직업을 찾아 ‘갓생’을 사는 ‘얼리어잡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10일 오전 KBS1 예능 ‘스카우트5 얼리어잡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안지민 PD와 MC 장성규, 황광희, 조나단, 우주소녀 다영이 참석했다.
‘스카우트5 얼리어잡터’는 새로운 제품 정보를 먼저 접하는 얼리어답터처럼 또래보다 먼저 직업의 세계에 도전한 직업계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시즌4를 방영하며 입시보다는 취업과 창업을 선택한 10대들의 진지한 고민과 성장을 담아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시즌5에서도 역시 직업계 고등학교에서 자신의 꿈을 개척하며 성장 중인 꿈나무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날 황광희는 프로그램에 대해 “학생들에 관한 프로그램이 많지 않다. 꿈을 위해 스스로를 개척하는, 흔히 말해 ‘갓생’을 살고 있는 10대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취업 트렌드와 정보까지 드린다. 또한 MZ 감성도 놓치지 않아”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 MC를 맡은 소감에 대해 “나는 이 프로그램에 딱 맞는 사람이다. 개척정신이 있기 때문이다. 나도 내 얼굴을 개척했다. 또 제가 아이돌 출신이긴 하지만 MC를 하기 위해 도전도 했다”며 프로그램과 자신의 공통점을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장성규도 “나는 돌잡이 때부터 마이크를 잡았다”며 거들었다.
장성규는 이번 시즌을 진행하며 인상깊었던 순간에 대해 “어린 나이에도 독립적으로 자기의 하루하루 개척해 나가는 친구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저희 아이들도 그런 아이로 컸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겼다”며 “나는 어렸을 때 그러지 못했다. 별명이 마마보이였을 정도로 엄마를 의지했는데, 이 친구들을 보면서 부모로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서 지향점을 제시해 주는 친구들 아닌가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장성규는 프로그램 시청률 목표를 25%로 제시했다. 그는 “‘눈물의 여왕’ 시청률을 넘고 싶다. 시청률 25%를 넘기면 제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영은 지난 시즌에 이어 MC로 발탁 소감에 대해 “저는 ’얼리어잡터‘에 딱 맞는 사람이다.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아왔다”고 말했고, 조나단 역시 “나는 KBS가 키운 ’얼리어잡터‘다. 많은 활동할 수 있게 시작을 열어준 것이 ‘인간극장’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지난 시즌에 이어 시즌5에서도 보석같은 ‘얼리어잡터’를 만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연출을 맡은 안지민 PD는 “또 보여줄 학교가 있을까 싶었는데, 전국에 직업계 고등학교가 579개가 있다. 그리고 갈 때마다 이런 학교가 있나 놀게 된다. 보석 같은 아이들이 어떤 곳이든 있더라”며 “이번 시즌에서도 멋있는 학교, 배울만한 아이들을 찾아서 전해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PD는 학생 선발 기준에 대해 “학교가 먼저 선정되면 관계자들을 만나고 어떤 아이들이 있는지 추천을 받는다. 그리고 그 친구들을 인터뷰하면서 가지고 있는 가능성이 무엇인지 확인한다. 또 요즘 시기에 가장 민감한 학교 폭력 이슈가 있을까봐 철저하게 거르기 위해 학교 측, 친구들과 크로스 체크해서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카우트5 얼리어잡터’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다양한 삶의 모습’이다. 안 PD는 “대학가는 게 성공한 인생인 것처럼 느껴지는 사회 분위기에서 자신의 꿈을 위해 자신의 길을 가는 아이들이 있고, 다양한 삶의 방식이 있다는 걸 전달하고 싶었다”며 “가능성과 어른들이라도 배울 수 있는 점이 보이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런 친구들을 섭외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