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몬스터.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YG 베이비몬스터가 통통 튀는 예능감과 고품격 라이브 무대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훔쳤다.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완전체로 출연했다. 이들은 첫 예능 출연의 긴장한 모습도 잠시, 태권도 격파 시범과 7분 복근 운동, 강아지 소리 내기, 다른 멤버 특징 따라하기 등 엉뚱한 개인기들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멤버들의 남다른 승부욕과 재치 넘치는 입담도 빛을 발했다. 음식을 쟁취하기 위해 몸을 던지고, 예상을 벗어나는 멘트들로 다른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게임에서 승리 후 천진난만하게 기뻐하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머금게 했다.
하지만 백미는 역시 ‘라이브’였다. 캠프파이어와 함께 펼쳐진 즉석 무대에서 아현은 ‘Dangerously’를 시원시원한 고음으로 소화해 기립 박수를 끌어냈고, 라미는 섬세한 가성과 감성 보컬이 어우러진 ‘DINOSAUR’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여기에 멤버들은 2NE1 매시업 단체 퍼포먼스까지 연달아 선보이며 ‘괴물 신예’ 수식어에 걸맞은 실력을 입증했다.
한편 베이비몬스터가 지난 1일 발표한 첫 미니앨범 ‘BABYMONS7ER’은 약 4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K팝 걸그룹 데뷔 첫 앨범 초동 1위에 등극했다. 타이틀곡 ‘쉬시’는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서 12일째 상위권을 유지 중이며, 뮤직비디오 또한 K팝 걸그룹 데뷔곡 최단 기록인 10일 만에 유튜브 1억뷰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