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최정이 통산 459호 홈런을 쳤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최정(37·SSG 랜더스)이 새로운 역사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최정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에서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개인 통산 459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1회 말 1사 2루에서 롯데 선발 투수 애런 윌커슨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던 최정은 3회 설욕에 성공했다.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윌커슨이 던진 초구 131㎞/h 슬라이더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SSG는 최정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4-2로 리드를 잡았다.
2005년 데뷔한 최정은 KBO리그 홈런의 새 역사를 향해 나아가는 중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타율 0.287 458홈런 1454타점 1368득점을 기록 중이던 그는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선수 시절 기록했던 역대 최다홈런 기록 467개까지 단 9개만 남겨두고 있었다. 이날 홈런으로 두 사람의 격차는 8개로 줄었다. 지난해까지 18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을 친 최정은 올해도 10개 이상 홈런 기록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