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홍 GS건설 사장이 주식를 증여받으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29일 GS건설에 따르면 허윤홍 사장의 보유 주식이 200만주 늘어난 333만1162주가 됐다. 허 사장의 보유 지분 비율은 3.89%로 이전보다 2.23%포인트(p) 증가했다. 이로써 허 사장은 2대 주주가 됐다.
이는 아버지인 허창수 GS건설 회장의 증여에 따른 것이다. 이번 증여로 허 회장의 보유 지분은 708만9463주에서 508만9463주(5.95%)로 줄었다.
지난해 10월 허 사장이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GS건설 경영 전면에 나선 데 이어 보유 지분율을 높이며 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허 사장은 2013년 GS건설 임원으로 선임됐고, 미래혁신대표를 맡아 신사업을 주도하다 지난해 말 CEO로 취임했다. 지휘봉을 잡은 허 사장은 일일 스키와 배구 관람 등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직원들과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기존 2대 주주인 허 회장의 동생 허진수 GS칼텍스 회장(보유 지분율 3.55%)은 3대 주주가 됐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