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소속팀 롯데의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나균안은 27일 구설수에 휘말렸다. 지난 2020년 결혼한 아내 A씨가 소셜미디어(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남편 나균안이 외도를 했으며, 남편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은 점을 구체적으로 폭로했다. 나균안이 최근 개인 SNS를 비공개로 전환해 이런 의혹을 향한 누리꾼들의 의심도 커졌다.
롯데 구단은 이 내용이 논란으로 번지자, 28일 오전 선수와 면담을 진행했고, 나균안은 아내 A씨의 주장을 부인한 것으로 전했다.
이에 롯데 구단은 28일 오전 “개인적인 일로 시즌 직전에 (구설수에 올라) 구단과 감독님, 선수들에게 죄송스럽고 무엇보다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입니다. 최근 알려진 일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며 그 부분은 법무적인 대응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나균안과 A씨는 이혼 소송 중인 것을 알려졌다.
2017년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로 롯데에 지명된 그는 이전까지는 백업 포수였지만, 투수로 전환한 뒤 경쟁력을 보여주며 1군에 안착했다. 지난 시즌에는 선발 투수로 6승(8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지난해 9·10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국가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기도 했다.
2024시즌도 롯데 선발진 한 축을 맞을 것으로 전망되는 선수였다. 사생활 논란이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