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탁구대표팀이 BNK부산은행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별예선에서 2연승을 달렸다. 남자 대표팀은 뉴질랜드를, 여자 대표팀은 말레이시아를 3-0으로 격파했다.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은 17일 부산 벡스코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조별예선 3조 2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한국은 세계 랭킹 5위, 뉴질랜드는 35위다.
한국은 ‘원투 펀치’ 장우진과 임종훈(이상 한국거래소)을 벤치로 앉혔다. 대신 안재현(한국거래소) 이상수(삼성생명) 박규현(미래에셋증권)이 라켓을 잡았다.
선두로 나선 안재현이 1단식에서 알프레드 델라 페냐를 3-0(11-6 11-5 11-1)으로 꺾으며 전날 폴란드에 졌던 아쉬움을 만회했다.
맏형 이상수 역시 티모시 최를 3-0(11-4 11-9 11-4)으로 격파했다. 3단식에선 박규현이 자신의 세계선수권 데뷔전에서 맥스웰 헨더슨과 만나 3-0(11-5 11-2 11-8) 승리를 거뒀다.
같은 날 여자 탁구대표팀 역시 2연승을 달렸다. 여자 대표팀은 신유빈(대한항공) 진지희(미래에셋증권) 이시온(삼성생명)이 말레이시아와 격돌했다. 말레이시아는 28위, 한국은 5위다.
신유빈과 전지희가 차례로 호잉, 리네 카렌을 각각 3-0(11-2 11-9 11-4), 3-0(11-4 11-7 11-3)으로 꺾었다. 이시온은 창리샨을 3-0(11-7 11-1 11-3)으로 제압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