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데뷔 첫 세이브를 거뒀던 전사민. NC 다이노스 제공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오른손 불펜 투수 전사민(24)이 부상으로 스프링캠프 도중 하차했다.
NC 구단은 8일 "전사민은 지난 1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훈련 중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다"며 "지난 2일 귀국했으며 정밀 검진 결과 왼쪽 내복사근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전사민은 NC의 기대주다. 1m94㎝의 장신 투수인 그는 지난 2019년 입단했다. 이후 군 복무를 마치고 2022년 팀에 돌아왔고, 지난 시즌 9경기 출전해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76을 남겼다.
특히 지난해 5월 26일, 데뷔 후 첫 세이브를 3이닝 무실점 끝에 거뒀다. 당시 NC는 그의 호투 덕에 주말 시리즈 불펜 소모를 최소화했고, 전날 소진된 불펜진에게 휴식을 줬다. 전사민 본인의 잠재력을 알린 날이었다.
전사민은 국내에서 3~4주 동안 재활에만 전념할 계획이다. 이후 재활조에 합류해 다시 새 시즌을 준비한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