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 캡처
배우 김혜수가 ‘청룡영화상’과 30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한 가운데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혜수는 12일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 채널에 올라온 ‘김혜수의 마지막 청룡영화상 출근길과 리허설 현장’ 제목의 영상에 출연했다.
김혜수는 “오늘도 내게 마지막 ‘청룡’이지만 다른 생각은 들어오지 않는다. 생방송을 잘 마치는 게 중요하다”며 “보는 분들이 불편하지 않게 생방송을 하겠단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년 MC를 하면서 별 게 아닐 수 있는데 다리에 쥐가 난다. 3시간 가까이 높은 힐을 신고 서있다 보니까 계속 쥐가 난다. ‘다리가 아파서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 있다”고 웃었다.
사진제공=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 캡처
또 드레스를 입기 위해 “생으로 굶은 적이 있다”며 “’타짜’할 때 여행 다녀와서 너무 살이 쪘는데 누군가가 굶어 보라 해서 그런 적 있다. 안 좋은 방식인 걸 알지만 급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그러지 않았다”며 “번아웃이 와서 1년을 쉬었는데 어느 때보다 잘 먹고 운동을 열심히 했다. 어제도 조금 먹었다. 사과 2개 정도”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김혜수는 올해 ‘제44회 청룡영화상’ MC를 마지막으로 ‘청룡’과 이별했다. 김혜수는 지난 1993년 ‘제14회 청룡영화상’과 인연을 맺은 뒤 ‘제19회 청룡영화상’을 제외하고 한 해도 빠짐없이 시상식 MC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