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승강 PO 1차전에서 볼 경합을 펼치고 있는 부산 아이파크 박동진(왼쪽)과 수원FC 잭슨. 사진=프로축구연맹
운명의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의 막이 오른다.
프로축구 K리그1 11위 수원FC와 K리그2 준우승팀 부산 아이파크는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승강 PO 2차전에서 격돌한다.
지난 1차전에선 부산이 라마스의 페널티킥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날 부산은 비기기만 해도 4년 만에 승격할 수 있다.
반면 수원FC는 반드시 이겨야 잔류할 수 있다. 1골 차로 이기면 연장 승부를 펼치고,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생존이 가능하다. 만약 수원FC가 강등되면 4년 만이다.
벼랑 끝에 몰린 수원FC는 김현과 김도윤이 투톱을 이루는 4-4-2 전형을 가동한다. 박철우와 윤빛가람, 이영재, 오인표는 미드필드진을 꾸린다. 정동호와 잭슨, 우고 고메스, 이용이 수비라인을, 노동건이 골문을 각각 지킨다.
벤치에는 장재웅과 이광혁, 로페즈, 정재용, 박병현, 김주엽, 박배종(GK)이 앉는다. 이승우는 1차전 퇴장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이에 맞선 부산은 김찬과 라마스, 성호영이 공격진을 꾸린다. 강상윤과 임민혁이 중원에 포진하고 정원진과 최준이 윙백 역할을 맡는다. 이한도와 민상기, 박세진은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구상민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박동진과 이승기, 여름, 김정환, 김상준, 어정원, 황병근(GK)은 교체 출전을 준비한다.
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