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레전드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41)가 친정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힘을 보탠다.
2022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몰리나는 통산 19시즌(2224경기) 동안 올스타 10번, 포수 부문 골드글러브 9번을 수상한 선수다. 세인트루이스에서만 2184경기에 포수로 나서며, 한 팀 기준 최다 출장 기록도 갖고 있다. 그는 세인트루이스가 2006년과 2011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해내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세인트루이스 소속 선수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102개)와 출전(104경기) 기록도 갖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7일(한국시간) 몰리나와 세인트루이스의 동행 소식을 전했다. 그가 존 모젤리악 야구 부문 운영 사장의 특별 보좌역으로 합류한다.
모젤리악 사장은 "야디(몰리나 애칭)가 다시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 그는 MLB 팀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고, 마이너리그 선수들과도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
몰리나는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감독을 맡아 야구와 인연을 이어갔다. 베네수엘라 리그 나베간테스 델 마라갈레의 감독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