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2023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타임은 6일(현지시간) 테일러 스위프트를 2023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스위프트가 타임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것은 지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다.
타임은 스위프트가 문화에 미친 영향력을 높이 샀다. 타임은 “스위프트에 대한문화 현상은 전례가 없다”며 “그가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음악을 이용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통적 매체의 힘을 이용해 완전 독특한 것을 만들어 낸다. 스위프트는 이야기의 설계자이자 영웅, 주인공이자 내레이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테일러 스위프트는 음악뿐 아니라 현대의 거장으로서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예술을 완성한 해였다”고 강조했다.
또 타임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콘서트 등을 통해 올해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최초의 인물이 될 것”이라며 “그가 새로운 장소에 갈 때마다 방문객이 급증해 경제 효과가 나타났다”고 신조어 ‘테일러 효과’를 언급했다.
또 “자신의 콘서트 실황 영화를 개봉하면서 AMC와 직접 배급을 맡고 역사상 가장 높은 일일 티켓 판매를 제공했다”며 “하버드 대학을 포함해 그에 대한 대학 수업은 최소 10개의 과목”이라고 말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2006년 18세에 데뷔 후 약 2년 만에 인기 팝스타 반열에 올랐다. 2008년 두 번째 앨범 ‘피어리스’는 당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음반으로 기록됐고, 이 앨범으로 이듬해 그래미상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포함해 4개 부문을 최연소로 석권했다. 동시에 최초로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에서 1위부터 10위까지 줄세우기, 가장 많은 음악을 빌보드 ‘핫100’에 진입시킨 여성 아티스트 등 수많은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