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질란테’를 연출한 최정열 감독이 군 복무 중인 남주혁을 언급하며 “들어간 사람보다 남아 있는 사람이 더 아쉬워한다”고 전했다.
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최정열 감독을 만났다. 그는 ‘비질란테’의 주인공 김지용을 연기한 남주혁에 대해 “사슴 같은 눈망울에서 돌변해 액션하는 모습이 놀라우면서도 감탄스러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티 코리아
그간 청춘물에서 두각을 보인 남주혁이 액션이라니. 그는 극중에서 떡 벌어진 어깨에 긴 팔다리로 시원시원한 액션을 완성하며 호평받았다. 최정열 감독은 현재 군복무 중인 남주혁의 부재를 안타까워 하며 “군대에 들어간 주혁이 보다 주변 사람들이 더 아쉬워 하는 것 같다”고 웃음을 보였다.
재미있는 이야기도 전했다. 최 감독은 “주혁이랑 전화나 문자로 연락을 자주 주고 받는데 군대에서 ‘비질란테’로 불린다더라. 괜히 뿌듯했다”면서 시즌2에 대한 질문에는 “연출자로서 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혼자 생각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아직은 조심스럽다”고 답했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