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우는 일간스포츠와 뮤빗의 위클리 초이스 ‘안경이 잘 어울리는 아이돌은?’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투표에 참여한 총 28만7533표 가운데 원우는 득표율 50.8%에 해당하는 14만5951표를 얻으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아이돌 그룹 팬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새로운 유형이 나타났다. 바로 ‘너드미’(Nerd 美) 넘치는 스타다. 미국에서 모범생, 혹은 특정 분야에 대한 오타쿠를 나타내는 말로 쓰인 ‘너드’는 최근 국내에도 넘어와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잘생기고 예쁜 외모를 소유했지만 치장을 하지 않아 수수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뽐내며, 낯을 많이 가려 혼자 있는 것을 즐기는 상대를 뜻하는 의미로 사용됐다. 이런 ‘너드미’를 강조하기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는 게 안경이다.
이번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원우는 ‘너드미’에 딱 어울리는 스타다. 2016년 세븐틴의 ‘아낀다’ 무대에서 처음 안경을 쓰고 등장해 ‘안경남’이라 불리기 시작한 원우는 단정하고 깔끔하게 잘생긴 외모에 지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멤버다. 유쾌한 에너지가 가득한 세븐틴 사이에서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다.
원우는 안경을 안 쓰면 냉철한 이미지로 보이지만, 안경을 쓰면 한층 더 부드럽게 보이기 때문에 원우의 안경 쓴 모습을 좋아하는 팬들이 많다. 실제 원우는 ‘안경 마니아’라는 별명처럼 다양한 디자인의 안경을 소유하고 있으며, 원우가 무대에서 안경만 썼다하면 품절 현상까지 일어나곤 한다.
원우에 이어 스트레이 키즈 창빈이 12만5945표(44.2%)로 2위, 에이티즈 최산이 6420표(2.2%)로 3위에 올랐다.
이번 투표는 아시아 지역 투표율이 47.4%를 차지했다. 이어 북중미 28.4%, 유럽 18.8%, 남미 4.8%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7만2940표로 집계돼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핀란드 3만398표, 일본 2만6264표, 싱가포르 2만4234표를 기록했다.
한편 새로운 주제의 차기 위클리 초이스는 23일부터 시작해 29일까지 진행한다. ‘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 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