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캡처
유연석이 영화 ‘건축학개론’ 당시 억울했던 일화를 밝혔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는 배우 유연석이 게스트로 나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유재석은 “유연석 씨를 눈여겨보기 시작한 작품이 영화 ‘건축학개론’이다”면서 “그런데 마지막에 수지 씨를 데리고 집에 들어가지 않냐”며 분노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자 유연석은 “사실 악역이 아니다”라며 억울해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남자 관객들이 제일 싫어하는 역할이다. ‘늑대소년’에서 송중기와 박보영을 괴롭히는 빌런이었다. 그런데 관객들은 그때보다 ‘건축학개론’ 강남 선배가 더 나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유연석은 “수지를 집에 데려다주는 것뿐인데 그거를 몰래 훔쳐보는 이제훈이 첫사랑에 괴로워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이 나오니까 내가 나쁜 사람이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데뷔 초 악역을 맡은 적이 많았다고 밝히면서 “처음으로 지고지순한 짝사랑을 하는 역을 맡은 게 ‘응사’의 칠봉이다”고 말했다.
유연석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에서 성나정(고아라)를 짝사랑 하는 칠봉이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