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소진과 이동하는 서울 모처에서 양가 가족과 지인을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치렀다. 이날 결혼식에는 걸스데이 혜리, 민아, 유라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라는 이날 자신의 SNS에 “세상에서 제일 예쁜 우리 언니”라며 두 사람이 나란히 서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소진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자태를 뽐냈으며, 이동하도 늠름한 매력을 자랑해 ‘선남선녀’의 분위기를 풍겼다.
또 같은 날 가수 이랑도 결혼식 사진과 축사를 낭독하는 혜리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눈시울이 붉어진 채 축사를 읽어나간 혜리는 “그래도 가끔 우리의 시간이 그리울 땐 언제든 얘기해주세요. 바로 달려갈게요. 나의 햇살 같은 소진 언니. 오늘 세상 모든 사람들이 두 분의 결혼을 축하하고 있다는 걸 기억해 주세요”라면서 눈물을 흘리며 축사를 읽었다. 이동하의 팔장을 끼고 혜리의 축사를 듣고 있던 소진도 눈물을 보였다.
앞서 두 사람의 소속사는 지난달 6일 “소진과 이동하가 서로의 소중한 동반자가 되어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소진 또한 웨딩 사진을 공개하며 “지구에서 가장 사랑하는, 이동하라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제 마음의 빈 곳들을 사랑으로 채워준 사람이다. 삶을 살아내기 바빴던 저에게 마음의 쉴 곳을 내어준 사람이다. 또 저 스스로를 세상에 귀한 사람임을 알게 해준 제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동하 또한 공식 팬카페에 “제가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게 돼 결혼을 하게 됐다”며 “오랜 기간 제 곁에서 힘이 돼줬고 배울 점이 많은 그 사람을 저 역시 앞으로 변함없이 지켜주고 사랑하는 사람이 돼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날의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동하는 1983년생, 소진은 1986년생으로 3살 차이의 연상연하 부부가 탄생했다. 두 사람은 2021년 방영된 ENA 드라마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