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매체들이 보도한 영상에서 이연걸은 방청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등장했다. 방청객들의 환호에 고개 숙여 인사하며 화답한 이연걸은 “저는 아직 죽지 않았다”고 장난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연걸은 자서전 ‘삶과 죽음 너머: 이연걸의 이연걸 찾기’ 출간 차 행상에 직접 강연자로 참석했다. 검은색 계열의 옷과 같은 색의 모자를 쓴 채 나타났는데 다소 수척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자서전을 소개하면서 밝고 유머러스한 입담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기도 했다.
이연걸은 1963년생으로 올해 60세다. 지난 1980년 영화 ‘소림사’로 데뷔해 1991년 영화 ‘황비홍’에 출연하며 이소룡, 성룡을 잇는 중화권 액션 스타로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지난 2013년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을 받은 후 공익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2018년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응원해준 팬들과 친구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안부를 전하기도 했다. 이후 최근엔 오랜 기간 공식석상에 등장하지 않아 사망설 등 각종 루머가 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