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거란 전쟁’ 지승현 “양규 장군 몰랐던 나, 부끄럽더라”

배우 지승현이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KBS 2TV 토일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려거란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로 오는 11일 9시 25분 첫 방송. 서병수 기자 [e-mail] /2023.11.09/

배우 지승현이 작품을 통해 많은 걸 배웠다고 털어놨다.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배우 최수종, 김동준, 지승현, 이시아, 하승리, 전우성 감독, 김한솔 감독이 참석했다.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2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승현은 숨겨진 영웅 양규 장군 역을 맡았다.

지승현은 “양규라는 인물을 제안받았을 때 부담보단 부끄럽단 생각을 들었다. 서희 외교담판, 강감찬의 귀주대첩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양규 장군은 나도 잘 몰랐다. 양규 장군은 고려가 없어질 수도 있었던 시기에 나라를 구하셨던 용장 중 한 분이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는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카타르시스를 잘 전달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하나 더 보태서 책임감이 생겼다. 알려지지 않은 장군들도 많지만 양규 장군과 그의 업적을 이 작품을 보시는 분들은 다 아셨으면 하는 책임감으로 준비했다. 활 쏘는 방법 등 고증도 감독님께서 많이 신경 써주셨다”고 덧붙였다.

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은 오는 11일 오후 9시 2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