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KBO총재가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LG트윈스와 kt위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경기장 안전점검을 위해 야구장을 둘러보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허구연(72)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3년 더 한국 프로야구를 이끌게 된다.
KBO 사무국은 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제5차 이사회를 열고 2024년부터 3년간 임기를 수행할 총재 후보로 현임 허구연 총재를 추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5차 이사회에서는 새 총재 후보로 허구연 총재가 단독으로 추천됐다. 이어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총회에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 총재가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BO 총회는 향후 이사회에서 추천된 허구연 후보에 대해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KBO 정관 제 10조에 따라 총회에서 재적회원 4분의 3이상이 허구연 후보에 대해 찬성할 경우 제 25대 총재로 선출된다.
허 총재는 지난해 초 정지택 전 총재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하면서 후임으로 추대됐다. 야구인 출신으로는 최초의 총재 선임이었다. 정 전 총재의 잔여 임기에 맞게 소화했고, 이번 연임으로 향후 추진 중인 사업에도 더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