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1] 홀드왕+AG 금메달 주역...위상 달라진 박영현, 사령탑도 "남다른 멘털" 극찬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홀드왕(32개) 박영현(20)은 30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키플레이어다. 1차전을 앞둔 이강철 KT 감독은 미소를 지으며 그를 칭찬했다.
KT는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PO 1차전을 치른다. NC는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부터 SSG와의 준PO까지 파죽의 4연승을 거두며 기세를 탔다. 이강철 감독은 "그래도 (NC가 3연승을 거두며 휴식일이 많아진 덕분에) 타선의 좋은 흐름이 조금 끊기지 않았을까"라며 웃어 보였다.KT 8회는 박영현이 지킨다. 프로 데뷔 2년 차에 불과한 그는 올 시즌 홀드 1위를 차지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도 고비마다 강심장을 보여줬다. 4이닝 동안 5와 3분의 1이닝을 막아내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대표팀 클로저로 낙점됐던 고우석을 제치고 세이브 상황에 마운드를 지키기도 했다.
박영현은 신인이었던 지난 시즌(2022)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PO에서 PS 데뷔전을 치렀다. 4경기에 등판해 세이브 1개와 홀드 1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PO도 KT 불펜 핵심 선수 역할을 한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