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가 25일 오후 창원 NC파크에서 열렸다. NC 투수 태너가 2회 SSG 에레디아에게 2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창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10.25.
외국인 투수 태너 털리(29·NC 다이노스)가 2이닝 만에 강판당했다.
태너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5실점했다. 투구 수 62개(스트라이크 35개). 지난 19일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실점에 이어 다시 한번 흔들렸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PS) 2경기 평균자책점이 15.00(6이닝 10실점)에 이른다.
경기 전 강인권 NC 감독은 "지난 경기(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카운트를 잡으러 가는 슬라이더가 정타를 많이 맞은 거 같다. 그러면서 태너가 당황하는 모습을 봤다"며 "그 부분에 대해 배터리 코치랑 얘길 나눴다. 1회부터 본인의 힘을 100% 다 써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가 25일 오후 창원 NC파크에서 열렸다. NC 선발 태너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창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10.25.
실점하지 않았지만 1회 초부터 불안했다. 태너는 1회 선두타자 추신수, 2사 후 한유섬에게 안타를 허용, 2사 1·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가까스로 하재훈을 초구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NC 타선은 1회 말 안타 5개와 볼넷 1개로 3득점했다. 2사 2·3루에서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 후속 서호철의 1타점 2루타로 태너를 지원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가 NC 쪽으로 기울었다.
득점 지원에도 불구하고 태너는 2회 초 자멸했다. 1사 후 김성현과 오태곤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 김민식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추신수의 볼넷으로 만루, 후속 에레디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태너는 최정에게 통한의 역전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1볼에서 던진 2구째 시속 141㎞ 직구를 공략 당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 비거리는 120m였다.
NC는 2회 말 1사 1·2루에서 박건우의 적시타와 마틴의 스리런 홈런으로 7-5 역전에 성공했다. 3회 초에도 등판한 태너는 첫 타자 하재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재학과 교체됐다. 이재학이 1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겨 태너의 실점이 추가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