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싫어서’ 장건재 감독 “고아성, 개인일정 중 부상… 불참에 아쉬워해”[28th BIFF]
정진영 기자
등록2023.10.04 16:22
장건재 감독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개막작 영화 '한국이 싫어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이 싫어서'는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 '한국이 싫어서'(2015년)를 원작으로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가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어느 날 갑자기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다. 이날 불참한 주연 배우 고아성은 최근 개인 일정을 소화하다 엉치뼈 골절로 전치 12주의 부상을 입어 부산국제영화제 관련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 부산=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10.04/
영화 ‘한국이 싫어서’의 장건재 감독이 주연 배우인 고아성의 불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장건재 감독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 기자회견에서 부상으로 불참한 고아성과 관련한 질문을 받곤 “고아성 배우는 개인일정을 소화하다가 다쳤다. 촬영 중에 다친 건 아니”라고 말문을 열었다.
장 감독은 “사실 고아성 배우가 며칠 전까지만 해도 영화제에 굉장히 오고 싶어했다”면서 “참가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알아봤는데 계속 해결이 안 되는 사정이 있어서 최종 불참 결정을 하게 됐다. 같이 자리 못한 데 대해서 굉장히 아쉬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아성은 천추골 골절을 당했는데, 시간이 지나야 회복이 될 수 있다고 하더라. 회복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사진=디스테이션 제공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에 이른 계나(고아성)가 의미 없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쌓이는 피로와 무력감을 느끼다 모든 걸 뒤로 하고 새로운 삶의 전환을 찾아서 뉴질랜드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5년 출간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