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주변에 경찰이 배치돼 있다. 연합뉴스
지난 3일 발생한 '분당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에 이어 사람이 붐비는 서울 잠실과 부산 서면에서 살인하겠다는 예고가 잇달아 올라와 경찰이 순찰을 강화하고 나섰다.
4일 경찰은 전날 오후 7시께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내일 아침 잠실역에서 20명 죽일 거다"라는 글과 관련해 일대에 인력을 투입해 범죄 정황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 보안 및 대테러 인력 80여 명을 동원해 외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대테러팀은 가스총과 3단봉 등을 휴대하고 내부로 이어지는 출입문 등을 점검하고 있다.
서현역 사건이 백화점과 연결된 공간에서 발생한 만큼 유사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오전 1시께에는 "내일 서면역 5시 흉기 들고 다 쑤시러 간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해당 글은 현재 지워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