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는 올해 상반기 누적 거래액이 1조2450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거래 건수는 약 1030만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약 5만7000건의 거래가 이뤄진 셈이다.
전체 거래액 중 패션 카테고리가 약 5200억원을 달성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중고 패션 산업에 대한 관심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패션 카테고리 거래액은 단일 카테고리 중에서는 최대로, 전체의 41%를 차지했다.
번개장터 상반기 패션 카테고리의 평균 거래 단가는 약 11만원이다. 평균 거래 금액이 높았던 품목은 시계·쥬얼리·가방·지갑·신발·남성의류·여성의류의 순이다.
번개장터에서 관심 브랜드 및 카테고리를 쉽게 탐색할 수 있는 '브랜드 팔로우'의 팔로워 순위는 나이키·애플·구찌·아디다스·스톤아일랜드의 순으로 나타났다. 애플을 제외한 상위 5위권 내 브랜드 모두 패션에 기반을 뒀다.
최재화 번개장터 대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중고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중고 패션이 신상품 시장을 견주는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창구가 됐다"고 말했다.